떨어진 면접을 굳이 면접 후기라고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꽤나 신기한 경험이여서 쓰는 장금상선 면접 후기...
개발자로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일단 나는 개발자다. 그리고 면접 제의가 온 것은 전산팀 사원이였다. 사실 전산팀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관상면접을 체험해보고 싶었기 때문!
사람인에서 채용제안이 왔을 때 당연히 구글에 검색을 해보았다.
그리고 나오는 결과...
관상면접이라니...? 하고 찾아봤더니 진짜 관상면접을 본다더라...
관상면접이라니 흥미가 생겨 일단 서류를 넣어봤다. 설마 되겠어... 했는데 서류를 통과해버렸다. 관상면접을 보는 기업 답게 정장을 입고 오라고 했다. 일단 나는 그 당시 머리가 장발이였기 때문에 붙을 확률이 거의 없었지만 머리를 좀 정리하고 단정히 정장을 차려입고 면접을 보러갔다.(정리 해봐야 장발이였다.)
12시 반까지 오라고 하더니 거의 1시간을 대기 시켰다.(원래 면접 시간이 1시 반이였는데 12시 반까지 오라고 함.)
면접을 보는 사람은 나 포함 6명이였다. 근데 그 중 한 명이 정장을 입고 오지 않았다. 분명 면접 복장에 정장이라고 써져있었는데... 인사담당자가 우리를 보러와서 그 사람을 보고 무척 당황해하는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기존 사원의 자켓이라도 빌려줄테니 그거라도 입으라고 압박을 가했고 그 말 안 듣게 생긴 정장 안 입은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개발자를 뽑는게 아닌거 같다며 면접을 안보겠다고 땡깡을 부렸다 ㅋㅋ
다행히 인사담당자의 회유에 자켓을 입고 면접을 보기로 했다. 나는 그냥 그 광경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드디어 면접 시간!
3명 씩 2조를 이루어 면접을 보러 갔다. 확실히 중견급 회사다보니 사무실이 굉장히 넓었다. 그리고 들어갈 때에도 구호에 맞춰서 인사하고 정해진 방향으로 의자에 앉아야 했다.
면접장에 들어갔다. 인터넷에 본 바로는 관상가가 보라색 안경을 쓰고 있어 바로 알아볼 수 있다고 했는데 안경은 안쓰고 있어 알아보지는 못했다. 다만 질문을 하지 않고 얼굴만 뚫어져라 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관상가가 아닐까...
질문은 딱 두 개만 했다. 자기소개해보세요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진짜 의례적인 질문 2개... 그 두 질문에 차례대로 대답하고 퇴장... 나갈 때도 구호에 맞춰 인사하고 정해진 방향으로 퇴장 ㅋㅋ
대기실로 가자마자 인사담당자가 나 포함 세 명은 집에 가라고 했다. 나머지 세 명은 아마 전산팀 담당자와 추가적인 면접을 보는 듯 했다. 나 포함 탈락 3인방이 주섬주섬 짐을 싸는데 얼굴을 보니 셋 다 말 안듣게 생겼다 ㅋㅋㅋㅋㅋ(일단 난 장발이였다.)
대략...
요런식으로 말 안듣게 생김... 곱상하고 말 잘 듣게 생긴 애들은 2차 면접을 보러 떠났다.
그리고 면접을 본 두번째 이유는 면접비를 준다는거였는데 인터넷에선 10만원까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5만원 밖에 못 받았다. 뭐 요새 면접비 안주는데가 더 많으니까...ㅋㅋㅋㅋㅋ
뭐 어쨌든 재미난 경험이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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