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억1 선생님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주 좋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다. 그때는 정말 학교 가는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서 빨리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과연 살면서 그런 순간이 다시 올까 싶다. 선생님은 20대 중반의 여선생님이었는데 지금보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인자하게, 또 때로는 카리스마있게 노련히 우리를 이끄셨고 우리는 그 선생님의 지도 아래 행복한 1년을 보냈다. 어쨌든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반 친구들은 그 시절을 소중히 여겼고 졸업과 동시에 청소년이 되었지만 스승의 날이 되면 다시금 그 때 그 자리에 어린이로 돌아가 선생님을 만나곤 했다. 선생님은 여전히 우리를 반겨주셨고 학교가 갈라진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의 전통은 계속 이어져서 중학생,고등학생 때까지 매년 찾아뵈었다. 심지어 선생님이 전근가.. 2023. 5.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