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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IPP 일학습병행 솔직 담백 후기(3) 1,2월 실습과 OFF-JT 그리고 계절 학기

by BK0625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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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실습

일단 나는 1,2월에 미리 회사에 출근해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사실 이 기간에 많은 성장을 했지만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7월 중순부터 출근하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가려한다. 함께 입사한 3명 중 집이 제일 머신 동기 분은 다른 곳으로 팔려갔다...QA를 메인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팀이 있었는데 거기로 팔려가 개발은 커녕 하루 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면서 QA업무만 했다고 한다.(그래서 졸작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함...) 즉 회사 사정에 따라 내가 원하는 업무나 장소가 아닌 다른 업무, 다른 장소로 팔려갈 수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ㅋㅋ

 

그리고 나는 함께 남아있는 동기와 업무를 받게 되었는데 부산스터디 카페를 구글에 검색해서 정해진 양식에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는 업무였다. 두 달간 짧게 있다 갈거라 개발 업무는 거의 안시키고 그런 사무 보조 업무만 할거 같은 그 때....

 

그저 빛...

 

빛이 나타났다. 아마 내 개발 인생의 은인이 아닐까 한다. 내 옆에 있는 동기가 놀라운 실력자였던 것이다. 순식간에 스프링을 독학하고 (그 전까지 웹은 전혀 접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ㄷㄷ) 서버를 뚝딱 띄워버린 것이다.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결국 우리는 데이터 수집에 그치지 않고 해당 사업의 관리자 페이지 (그러니까 부산 스터디 카페를 검색하고 입출력하거나 수정, 삭제 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개발을 1도 모르던 나는 그의 도움으로 무지막지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업무를 어느 정도 하고 난 뒤에는 졸업작품을 미리 준비했다. 동기는 옆에서 메타버스 게임을 만들고(...어마무시..) 난 이 때 배운 스프링 프레임워크로 졸업작품 서버를 미리 개발했다. 

 

 

 

첫 2주 동안 개발을 너무 몰라 그만 둬야하나 생각할 정도였지만 동기의 도움으로 2달만에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익히고 스터디카페 관리자 웹까지 모두 만든 뒤 어느 정도 완성된 졸작 서버를 들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동기는 넘치는 능력을 주체 못하고 대기업으로 가버렸다..ㅋㅋ)

 

OFF-JT

1학기에는 OFF-JT라고 해서 IPP에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과목 세가지를 수강해서 미리 업무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고 홍보한다. 듣는 과목은 SW설계 및 테스트, SW 통합구현,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서버 구현 이렇게 세 가지이다. 학교마다 혹은 기수마다 다를 수 있다. 난 졸업 및 공부를 위해 졸업 프로젝트와 위 세 과목(3과목은 일괄 신청되어 버린다)을 포함해 20학점을 들었고 그렇게 지옥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SW설계 및 테스트

말 그대로 테스트 코드에 대해서 배운다. SW 테스트 용어부터 시작해서 TDD나 Junit 등 제대로만 배워놓으면 실무에서 쓸 만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다. 물론 졸작 땜에 제대로 공부할 시간은 없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시험 2,3일 전에 벼락치기를 한다. 거의 평균 점수가 반타작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한다.

 

 

-SW 통합구현

이름은 거창하지만 배우는게 없다. 그냥 개발 트렌드를 전체적으로 훑는다고 보면 된다. 보안 이슈라던지 스마트 팩토리 등 요즘 핫한 이슈들을 그냥 들으면 된다. 그냥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올라오고 시험도 보고서 형식이여서 안들었다.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개발 관련 다큐가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그냥 강의 안듣고 보고서에 필요한거만 듣고 A+ 맞았으니 참고 바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서버 구현

이 강의가 제일 할 말이 많은데 중간고사를 전후해서 교수님과 배우는 내용이 바뀐다. 중간고사 전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후에는 서버 구현을 배운다. 근데 중간고사 이전 교수가 디대 교수... 그니까... 뭘 배우냐면 포토샵 배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랍시고...그것도 다들 공대생이니 당연히 포토샵 정품이 없었고 교수는 불법판 구해와서 줬다. 성능 개 구림..(한번 클릭하면 짧게는 2초에서 10초 정도 기다려야되고 갑자기 튕김...) 매번 과제를 내줘서 짜증이 난다. 4월을 기점으로 다들 대충하기 시작한다. 그나마 중간 고사 이후에는 겁나 무서운 컴공 교수와 함께 로우레벨로 서버를 구축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공부가 어려운 대신 시험은 그나마 쉬워서 다행.

 

 

종합하자면 업무에는 쓸모가 거의 없다. 그나마 테스트 수업은 필요하고 잘 알아두면 무척 좋지만 졸업작품 때문에 제대로 공부할 시간도 없고. 결국엔 다 자격증 땜에 배우는 거다. 1편에서 말한 L5 자격증... 그걸로 해당 대학의 IPP 실적을 메기기 때문에 실무에 쓸모 없는 내용을 자격증 땜에 필요하다고 구라치고 가르친다. 해당 자격증은 아무도 모른다. 면접 볼 때마다 이 자격증이 무슨 자격증이냐고 물어봐서 설명하기 힘들었다. 안 그래도 졸업작품 때문에 바쁘고 정신없는 4학년 1학기를 지옥을 만드는 강의들이다. 만약 다른 전공 과목과 수업시간이 겹치면 그거 꼭 들어야 된다고 IPP 사업단에 계속 얘기하면 빼주기도 하니까 시도 해보는게 좋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현

계절학기 때는 오라클을 사용에 여러가지 쿼리를 배운다. 학점을 위해 듣는 계절학기 특성상 2주만에 들어야하며 2주만에 소화할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그 전에 데이터베이스 관련 강의를 얼마나 잘 들었냐가 중요하다. 오라클을 쓰는 이유는 L5 자격증 시험에서 오라클을 쓰기 때문이며 배우는 것도 어려운 쿼리 보다는 내장함수들을 주로 활용하여 쿼리를 짠다.(이를테면 $ 붙이는 거라던지 ,를 숫자에 삽입한다던지) 따라서 회사에서 오라클을 안쓰면 실무에 그닥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래도 여러 테이블을 조인한다던지 하는 기본적인 것도 배우기 때문에 잘 배워놓으면 나쁠 건 없다.

 

위 과목들은 필자가 재학했던 학교 기준으로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이렇게 6월말부터 7월까지 계절학기를 다 들으면 OFF-JT가 끝나고 7월 중순부터 회사로 가서 본격적인 실습을 하게 된다. 위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과목들이 대부분 실무를 잘 하기 위한 과목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격증 시험을 위해 듣는다. 어차피 졸작 땜에 바빠서 열심히 하기 힘들지만 본인이 취사 선택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필자의 학교에선 테스트 코드) 그리고 중간중간에 자격증 관련해서 IPP에서 엄청나게 부른다. 하지만 뭐 그닥 자격증 따라는 잔소리 밖에 하지 않으니 한 두번 가다가 적당히 핑계대고 안가면 된다. 그렇게 7월부터는 회사에 가서 본격적인 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은 다음 포스팅에 추후 서술하겠다.

 

아 그리고 만약 IPP를 중도포기하게 되면 학점 계산에 머리가 복잡해질텐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이미 내 학점에 반영된 학점은 변동이 없다. 예를 들어 1학기 도중에 포기하면 1학기 학점은 받을 수 없다.(물론 1학기 off-jt는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을 다 들으면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7월 이후 실습 때 중도 포기를 하면 일학습병행제에서 주는 2학기 학점은 받을 수 없지만 1학기 + 계절학기 학점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학점 계산은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정말 중도 포기를 할거라면 학교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학교 IPP 부서에 문의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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