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IPP 일학습병행 솔직 담백 후기(4) 본격적인 근무 시작

by BK0625 2023. 3. 13.
반응형

https://bk0625.tistory.com/16

 

IPP 일학습병행 솔직 담백 후기(3) 1,2월 실습과 OFF-JT

1,2월 실습 일단 나는 1,2월에 미리 회사에 출근해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사실 이 기간에 많은 성장을 했지만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7월 중순부터 출근하기 때문에 간략

bk0625.tistory.com

 

여기까지 마치고 나면 축하한다. 여러분은 이제야 기업에 나가 실무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1,2월에 이미 기업에 실습을 나가 적응을 한 상태였지만 대부분의 경우 7월에 첫 실습을 하게 된다. 필자의 학교에서는 계절학기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 기업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한 자리로 초청하여 간단한 업무 브리핑이나 대화 정도를 하게 했다. 우리는 이미 실습을 나갔었기 때문에 5분만에 끝났다(우리가 제일 일찍 일어났다 ㅋㅋ). 다른 실습생들 말로는 그닥 도움이 되는 자리는 아니였다고(...) 하여튼 이렇게 7월 중순 쯤 출근을 하게 된다.

 

 

 

본격적인 실습 시작

 

 

출근 전 날

 

이제부터 IPP를 한 진짜 이유, 기업에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IPP 일학습병행제는 학생이자 근로자 신분이기 때문에 가서 실무를 해야한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기업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 건데 이게 진짜 사람 피를 말린다. 1편에서 서술했다시피 기업 지원 당시에 해당 기업을 자세히 알아볼 수가 없다. 애초에 IPP에서 학생을 수급한다는거 자체가 기업 자체의 구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일 확률이 높고 그런 기업일수록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순 기업 자체 정보도 없는 와중에 자신이 가는 부서의 정보가 있을리가... 어떤 부서에 가게 될지도 확실치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에서 가깝거나 그나마 해당 기업의 사업 분야가 자신의 진로에 맞겠다 싶은 곳을 찍다시피해서 지원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물론 필자의 학교에서는 한컴 같은 곳도 있었기 때문에 전부는 아니다.) 그래서 기업에 따라 학생에 대한 교육을 잘하고 실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정말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방치하는 곳이 있다.

 

 

 

이렇게 처음부터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인력이 부족하고 싼 값에 학생 쓰려고 부른 곳에서 사수라고 여유가 있을리가 없다. 기업에 가게 되면 IPP 담당자라고 실습생들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팀장,부장급이여서 매우 바쁘다. 스터디라도 시켜주면 다행인데 아예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한 SI 업체로 간 지인은 몇 달 동안 방치가 되어 (물론 그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실력은 되지 못했다.) 담당 교수에게 실무를 시켜달라고 요청한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교수가 해당 기업에 실무를 시켜달라고 요청하자 이 부서 저 부서 팔려다니며 개발은 커녕 문서 작업이나 자료 조사 같은 업무만 했다고(...)

 

 다행히 필자의 회사는 방치하지 않는 회사였고 이미 1,2월에 실습을 나가 해당 기업에서 쓰는 기술들을 익히고 1학기에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업무에 투입될 수 있었다. 필자의 회사에서 학생들이 받는 업무는 다음과 같다.

 

1. SI 홈페이지 유지 보수 작업

백엔드 코드까지 만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거의 대부분 HTML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물론 나중에는 아임포트를 이용한 인증서비스까지 구현을 해보았다.

 

2.국책과제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회사여서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인원이 적은 회사라 문서화가 되어있거나 주석처리는 거의 되어있지 않았고 유지보수나 클린 코드와는 거리가 먼 코드를 보면서 한 부분을 힘겹게 완성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나름 기존 이슈들도 욕심 내서 잡아보고 중요한 국책과제를 내 손으로 끝마쳤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3.선행기술연구

기존 회사 프로젝트가 https가 적용이 안되어있었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었다. 동기들은 테스트 코드 적용이나 멀티스레드 관련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아직 기업에서 쓰지 않는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해 자료조사나 실제 간단한 적용들을 해보며 진행한다. 리액트 역시 이 때 공부를 시작했다.(기존 프로젝트에선 스프링 레거시만 사용했기 때문에 jsp가 프론트 단의 전부였다.)

 

4.사내 프로젝트 개발

필자의 회사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케줄러가 있었고 해당 스케줄러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기존 스프링으로 되어 있던 모니터링 프로젝트를 Node.js,React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했고 속도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화면을 띄우는데 2~3초에서 4ms 이하) 그리고 이게 해당 회사에서 마지막 업무였다.

 

 

그렇다. 난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함께 들어온 동기 2명도 모두 회사를 떠났다. 

왜 떠나게 되었는지, 내가 일학습병행제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출근하게 되면 IPP에서 안내한 출퇴근 앱을 깔아서 출퇴근 시 비콘을 찍고 가야 출석이 인증된다.(앱 이름은 퇴사하자마자 지워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월말마다 내부평가를 보게 되는데 이 경우는 회사마다 다른거 같다. 서로 문제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담당자가 문제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우리는 그냥 작년 1년 먼저 입사한 IPP 선배의 시험지를 그대로 받아 풀었다. 그거에 더해 담당자 면담일지나 기타 보고서를 작성해서 시험지와 함께 제출해야 되는데 무척 귀찮다. 또 HRD-NET이라는 곳에 월 별로 출석 인증 및 업무 보고도 해야되고... 여튼 나랏돈 받아먹는건 쉽지 않다. 물론 기업에서 돈을 주기는 하지만 국가에서도 일정 금액 지원금이 나오는데 이 지원금 역시도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나는 2022년 7월 18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의 실습을 모두 마쳤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W_L5 자격증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반응형